(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잠재력 있는 협력사를 선정해 자금과 기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오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과 이상훈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39개 후보사 중 14개사를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올해의 강소기업'은 협력사 중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업체를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8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이번 선정 작업은 강소기업 육성대상인 39개 협력사에 대해 기술력과 세계 시장 지배력, 제조 역량 등은 물론 육성대상 선정 후 활동 상황 등을 3단계로 평가해 진행됐다.

그 결과 TV 리모컨 협력 업체인 삼진을 비롯해 신흥정밀, 부전전자, 큐에스아이, 대덕전자, 새솔다이아몬드, 솔브레인, 심텍, ENF테크놀로지, 원익아이피에스, 이오테크닉스, 유진테크, 에스에프에이, 피에스케이 등 14개사가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들 14개사에 총 138억9천만원의 자금지원과 함께 개발과 구매, 제조기술, 외부컨설팅 인력을 파견하는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어야만 삼성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강소기업 선정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철 삼진 대표는 "그동안 삼성전자로부터 배운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혁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 공모제'와 '혁신기술기업 협의회', '오픈 소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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