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동양그룹의 핵심 계열사 동양시멘트가 제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동양그룹은 동양시멘트가 총 639만주를 신규 발행하고 일본 타이요생명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동양시멘트는 약 203억원의 자본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타이요생명(Taiyo Life Insurance Company)은 일본의 보험ㆍ투자 전문회사인 T&D보험 그룹의 계열사로 총 자산이 6조원에 달하는 생명보험사다.

지난 2009년 3월 동양생명의 지분 3.99%에 투자하면서 동양그룹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타이요생명은 지속적인 지분참여를 통해 동양생명의 지분을 4.99%까지 늘렸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본 참여를 시작으로 타이요생명이 동양그룹의 경영개선과 사업구조 재편 작업에 다각도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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