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만도가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두 개 인도법인을 통합한 만도 오토모티브 인디아(Mando Automotive India Limited)를 4월 1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기존 인도법인 MIS(Mando India Steering)가 MIL(Mando India Limited)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만도는 통합법인의 지분 71%를 보유해 실질적인 회사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만도는 지난 1997년 인도의 자동차 부품관련 회사인 아난드 그룹과 합작사인 MIL을 설립해 제동장치와 현가장치를 생산했다. 2006년에는 MIS를 독자 설립해 모터식 전자제어 조향장치(EPS)를 만들었으며 지난해 10월 신주 발행을 통해 아난드그룹에 지분 26%를 양도했다.

만도는 이번 합병을 통해 현지 자동차업체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또한 조직통합에 따른 회사운영 효율성 증대로 매출신장과 원가절감 등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한편, 만도는 최근 이탈리아의 피아트로부터 총 1천760억원 규모의 제동장치를 처음으로 수주했다. 만도는 내년부터 유럽 및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피아트 차량에 제동장치 부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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