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그리스의 국채교환 협상이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8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27포인트 높아진 12,716.9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7.47포인트 오른 1,320.48을 각각 기록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시간이 촉박하나 이번 주말까지 협상들(PSI 협상과 2차 지원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25개 회원국이 5천억유로 규모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합 협약을 승인함에 따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협상이 이번 주말께는 합의될 수 있다는 기대가 증폭됐다.

반면 미국의 주택지표는 실망스런 모습을 나타냈다.

작년 11월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7% 하락했다. 이는 월가 예측치인 3.2% 하락을 웃돈 것이다. 11월 주택가격은 2006년 정점 때의 3분의 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 우려가 완화됐으나 미 주택시장 실망감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콘퍼런스보드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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