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유럽연합(EU) 25개국이 재정협약에 가입한 데 힘입어 유럽 채권의 부도 위험에 대한 보험 비용이 하락했다.

31일 서유럽 15개국을 대상으로 산정되는 마르키트 iTraxx SovX 서유럽 CDS는 4bp 축소된 329/334bp를 나타냈다.

25개 은행, 보험사를 포함해 신용등급이 높은 125개 기업을 추종하는 iTraxx 유럽 지수는 5bp 좁아진 141/142bp에 움직였다.

EU 27개국 가운데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25개국은 유럽연합(EU)의 신(新) 재정협약에 가입하기로 했다.

EU는 또 오는 7월 항구적 구제금융기관으로 출범할 유로안정화기구(ESM) 협약도 승인했다.

다만 일부 시장 참가자는 재정협약이 1990년대 초에 체결된 마스트리히트 조약과 비슷하다면서 협약의 유효성을 걱정했다.

인베스텍의 채권 애널리스트들은 "재정협약이 과거의 협약보다 충실히 이행될 것이라고 믿을 이유가 많지 않다"면서 "또 재정 긴축이 경제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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