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HMC투자증권은 삼성화재[000810]의 3분기(10~12월) 실적이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했지만, 이익성장률은 오히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삼성화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858억원으로 태국 홍수 피해에 따른 준비금 적립과 법인세 인하 무산에 따른 추가 이연법인세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삼성화재의 2011회계연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8천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회사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경우 채널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와 보장성보험 위주의 성장 드라이브 강화, 해외 전업 재보험사 설립 등의 성장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이 중기적으로 성과를 낸다면 주가 회복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MC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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