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사람들>中투자 10년 선봉장 조용준 센터장
<금융가 사람들>中투자 10년 선봉장 조용준 센터장
  • 변명섭 기자
  • 승인 2013.03.04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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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치투자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그간 국내에서 성공한 정석투자의 발자취에는 늘 그가 함께 했다.

그런 조 센터장이 이제는 중국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며 발벗고 나섰다.

조용준 센터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 생각한다"며 "중국 본토에 진출해 있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성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준 센터장의 이러한 확고한 신념은 지난달 펴낸 책에서 속속들이 전해진다.

조 센터장이 그동안 기고했던 칼럼을 엮은 책 '10년의 선택, 중국에 투자하라'는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중국 투자 지침서다.

패션, 의류, 음식료 등 중국 내수 시장의 최근 동향이 빠짐없이 엮여 있고 중국 거시경제 전망도 풍부하게 담겨 있다. 중국 시장을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서적이라 할 만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조 센터장이 펴낸 책은 이번 주 교보문고 경제경영서 부문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르며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 센터장은 중국을 공부하기 위해 2010년부터 2년 동안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교 경제대학원에 다녔다. 주말이면 비행기를 타고 1시간이 넘는 거리를 통학하며 면면을 살폈다.

조 센터장은 "이제는 중국이 기존 건설투자나 인프라 투자를 벗어나 내수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내수산업을 누가, 어떤 기업이 선점하느냐에 따라 성공투자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내수시장이 이제 성장의 초입에 진입한 만큼 중국 내수에서 1등을 하는 기업, 그리고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 그의 일관된 생각이다.

조 센터장은 "한 예로 중국의 1인당 과자 소비량은 인구가 훨씬 적은 우리나라의 10분의 1수준 밖에 안된다"며 "화장품, 의류, 자동차 등 소비재 시장의 고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의 신뢰도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면서 "한류 열풍 등으로 형성된 세련되고 고급화된 우리나라 상품의 이미지는 곧 수출 활로 개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가치투자를 신봉하는 조용준 센터장의 철학이 이제는 중국 투자로 발걸음을 옮겨가고 있다.

조용준 센터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면 2025년 국민소득 세계 3위라는 골드만삭스의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msb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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