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5일 단기자금시장은 통안채 발행과 월말 세수 등으로 인해 소폭의 지급준비금 부족 분위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통안채 만기 1조7천억원과 총액한도대출 9천억원, 국고 여유자금 2조5천억원 등으로 시중자금이 공급된다. 반면에 통안채 발행 1조8천200억원과 월말세수 7조원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갈 예정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지준 증가 요인도 있지만 통안채 발행 등으로 인해 당일 지준은 소폭의 부족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체 자금 수급은 소폭의 잉여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일은 총액한도대출 2조2천억원과 월말 세수 등의 지준 감소 요인이 있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5천억원 잉여를, 지준 적수는 5천억원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높은 연 2.76%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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