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엔 환율은 5일 일본은행(BOJ) 부총재 인사청문회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BOJ 부총재 지명자인 이와타 기쿠오(岩田規久男) 가쿠슈인대학 교수와 나카소 히로시(中曾宏) BOJ 국제담당 이사가 중의원(하원) 운영위원회에서 소신표명을 한다.

전일 이와타 교수는 한 심포지엄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본원통화를 늘리자고 제시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 일본계 선임 딜러는 "오늘은 조용한 하루가 될 것"이라면서 BOJ 부총재 인사청문회가 트레이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93.20~93.80엔 사이에서 움직이며 한동안 93.00엔 근처에서 보합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일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 내정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추가 자산매입을 통한 경기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93.73엔까지 올랐다.

오전 9시2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3엔 하락한 93.32엔에 거래됐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