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지하에 건립되는 버스환승주차장 위치도(출처:서울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잠실역 주변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 송파구에 지어지는 123층 제2롯데월드와 송파대로에 추진중인 지하 버스환승센터가 차단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대로 지하에 '버스환승주차장'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조건부 가결'했다.

송파대로 버스환승주차장은 제2롯데월드 신축에 따른 잠실역 주변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1천200억원은 전부 롯데가 부담한다.

그동안 제2롯데월드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환승주차장과 지하도로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논란이 있었다.제2 롯데월드 측의 버스까지 주차할 경우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계위는 제2롯데월드와 버스환승주차장의 연결통로를 막고, 제2롯데월드 측의 버스가 주차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출ㆍ퇴근버스 이용자들을 배려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기공간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부과했다.

송파대로 '버스환승주차장'은 연면적 1만9천797㎡에 버스환승정류장 8면과 버스주차장 35면으로 만들어진다. 오는 2015년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버스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잠실역사거리의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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