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반등했다.

국가가 승인한 공식 부동산 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원장 : 권진봉)은 4일 기준(2/26~3/4)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0.05% 하락에서 0.01% 상승반전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의 반등은 강남(0.28%), 강동(0.21%), 송파(0.10%) 등 강남권 재건축, 재개발단지의 가격 상승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됐다.

감정원의 한 관계자는 "강남을 중심으로 새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심리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실제 거래가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전년말 대비로는 매매가격이 0.54% 내렸고, 전세가격이 0.87%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0.10%), 경남(-0.07%), 울산(-0.06%), 인천(-0.05%) 등이 하락한 반면, 세종(0.32%), 대구(0.12%), 경북(0.07%), 대전(0.06%) 등은 올랐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85㎡초과~102㎡이하(-0.13%), 102㎡초과~135㎡이하(-0.08%), 135㎡초과(-0.05%) 아파트들이 내렸으며 60㎡이하(0.01%) 소형 아파트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10%) 신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으며, 20년초과(0.00%) 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충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하였으며, 세종시는 중앙부처 이전 영향으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되고 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세종(0.38%), 서울(0.22%), 대전(0.19%), 대구(0.17%), 전남(0.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중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60㎡초과~85㎡이하(0.12%), 102㎡초과~135㎡이하(0.11%), 60㎡이하(0.10%), 85㎡초과~102㎡이하(0.08%), 135㎡초과(0.05%) 순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노후아파트의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20년초과(0.14%), 5년이하(0.13%), 5년초과~10년이하(0.11%), 15년초과~20년이하(0.11%), 10년초과~15년이하(0.10%)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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