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다만 3분기 순익 감소는 일회성 요인 때문으로 태국 홍수에 따른 피해액을 922억원으로 예상보다 많이 반영해 다음 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커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장기보험 지표들은 부진한 양상"이라며 "운용수익률은 하락하고, 조달금리는 상승해 장기보험 금리 스프레드가 3분기에 90bp로 전분기 대비 10bp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장기보험 13회차 유지율이 75.5%로 전년 대비 5.5%포인트 낮아졌다"며 "저축성보험의 해약 때문에 낙폭이 커졌지만, 자영업자 대상의 재물보험도 내수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해약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에 전년 동기의 1천773억원보다 51.6% 줄어든 858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당기순익은 전분기의 2천102억원과 비교하면 59.2% 줄어든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증권사의 전망치를 집계한 1천374억원에 비해 500억원 이상 적은 수치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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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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