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글로벌 패널 생산 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5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를 발행한다.

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26일 3년물과 5년물 1천억원씩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KDB대우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오는 19일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금리밴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민평금리 수준에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개별민평금리는 지난 7일 기준 3년물이 2.99%, 5년물은 3.16%다.

조달한 자금은 8세대 WRG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규라인(M2)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M2는 유리기판 투입 기준으로 월 2만6천장을 생산할 수 있는 WRGB OLED 증착 라인으로 오는 2014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각각 138.8%와 18.2%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체 차입금 4조6천억원 중 1조원이 올해 만기 도래한다.

회사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과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5조3천818억원과 2조7천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가는 "업황에 따른 투자규모 조절이 가능하고 수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해 현금창출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부현금으로 대부분 투자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