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1일 평가했다.

무디스는 현재 LG화학의 신용등급을 'A3',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5천67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0%, 약 10% 감소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주요 원인은 주력 석유화학 제품의 영업 펀더멘털 악화 때문"이라면서 "다만 IT와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실적이 비교적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에 일부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거시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LG화학의 탄탄한 재무구조는 'A3' 신용등급에 상당한 공간(headroom)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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