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김대도 기자 = 대림산업은 지난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신규수주 등에서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발표했다.

대림산업은 이날 IFRS 별도 기준으로 매출 7조1천875억원, 영업익 5천824억원, 당기순이익 4천336억원의 경영실적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매출 6조3천432억원, 영업익 3천90억원, 2천190억원보다 각각 13.3%와 88.4%, 97.9%씩 급증한 규모다.

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7조9천891억원, 영업익은 66.8% 급증한 5천213억원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1조원 이상의 초대형 정유와 발전 플랜트를 수주하는데 힘입어 전년대비 30.8% 늘어난 10조7천348억원의 사상 최대 신규 수주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함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대폭 줄이면서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10년말 2조원이던 PF 보증규모는 작년말 1조1천억원으로, 4천729억원이던 순차입금도 3천240억원으로 감소됐다.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 건설시장에서 플랜트와 토목분야에 대한 수주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 아래 전년대비 28% 증가한 13조7천억원의 수주 목표치를 설정했다.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전통적인 시장뿐 아니라 철저한 리스크 및 시장환경 분석을 통해 신규 사업지 진출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도 전년대비 각각 31%와 38.7% 증가한 9조4천411억원과 8천79억원으로 정했다.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작년 외형과 이익의 동시 성장은 해외 플랜트쪽이 크게 기여했다"며 "대림산업은 해외 플랜트 사업분야에서 철저한 원가관리와 프로젝트 관리 능력으로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뛰어난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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