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아파트 가격이 매매가 하락, 전세가 상승의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1일 기준(3/5~3/11)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매가격은 44주이상 장기 하락세가 지속했으나, 폭은 다소 둔화했다.

서울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한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상승폭이 둔화된 여파(0.17%→0.07%)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북(0.27%), 세종(0.20%), 광주(0.12%)가 올랐고 강원(-0.21%), 인천(-0.11%), 전남(-0.09%), 경기(-0.08%) 등이 내렸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장기 지속했고 연령별로는 5년이하(-0.06%) 신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20년초과(0.00%) 아파트는 보합, 15년 초과 20년 이하(0.01%) 아파트가 상승 반전한 것도 눈에 띈다.

전세가격은 국지적 공급부족과 재계약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세종(0.44%), 경북(0.44%), 인천(0.28%), 서울(0.23%), 경기(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함종연 한국감정원 책임연구원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5년 이하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했다"며 "낡은 아파트 가격의 상승은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재개 여파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