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정기주총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주요시장 중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지공장 건설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 글로벌 거점 생산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품질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으로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수익성 강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중장기 질적 성장의 초석을 다지고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부문 간 의사소통 및 협력으로 글로벌화된 조직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생산판매 부문간 긴밀한 협력은 물론 판매딜러를 비롯한 관계사들과의 소통 및 협력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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