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갤럭시S4>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기능을 갖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오후 7시(한국시간 15일 8시) 미국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언팩 2013'을 통해 '갤럭시S4'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S4는 오는 2분기에 미국 6개 사업자를 포함해 전 세계 155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장 사장은 "갤럭시S4는 각종 혁신으로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슬림' 디자인 = 갤럭시S4는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성능을 탑재했다.

우선 5인치 대화면에 441ppi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탁월한 선명도와 색감을 구현했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커졌음에도 두께 7.9mm, 무게 130g으로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졌다.

또, 초슬림 디자인을 채택했고, '고릴라 글래스 3'를 처음 탑재해 화면 내구성도 더욱 높였다.

색상은 물 안개 느낌이 드는 '블랙 미스트'와 미세한 얼음 결정체의 섬세함을 표현한 '화이트 프로스트' 등 2가지로 출시되고, 추후 다양한 색상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S4는 최대 6개의 LTE 주파수를 지원하는 '헥사 밴드 LTE(HEXA-band LTE)'를 채용해 전 세계 거의 모든 LTE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는 갤럭시S4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LTE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선ㆍ음성ㆍ동작 인식 진화…'사용 편의성' 강화 = 갤럭시S4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시선이나 음성, 동작 인식을 스마트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스마트 포즈' 기능으로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게 된다.

'스마트 스크롤' 기능은 이메일과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준다.

또,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 기능도 추가됐다.

터치 감도도 개선돼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를 인식할 수 있다.

'S 트랜슬레이터' 기능도 탑재돼 이메일이나 문자 등을 송수신할 때 바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고 음성으로도 들을 수도 있다.

또, 화면 밝기와 선명도 등을 최적화하는 '삼성 어댑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e북을 읽을 때 눈이 편안하도록 최적의 화면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이와 함께 갤럭시S4는 'S 헬스'를 지원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웰빙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디지털카메라'…기능 업그레이드 = 카메라 성능과 기능도 다양해졌다.

1천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동영상과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하는 '듀얼 카메라'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을 한 프레임 안에 함께 담아낼 수 있다.

사용자는 '듀얼 비디오 콜(Dual Video Call)' 기능으로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화상 통화 시 나의 모습과 내가 촬영하는 대상을 한 화면으로 상대방에게 보여 줄 수 있다.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 기능도 탑재됐다.

또, '드라마 샷' 기능을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의 연속 모션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삼성 언팩 2013'에는 전 세계 미디어와 거래선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삼성 언팩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갤럭시S4 주요 사양>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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