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KT는 지난 2012년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2개월 여만에 가입자 500만명(3월 19일 기준 500만2천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경쟁사보다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출시 첫 3개월 동안 월평균 순증 가입자는 10만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3개월 월평균 순증 가입자는 56만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버스커버스커의 '빠름~빠름~빠름~', 악동뮤지션의 '올아이피(All-IP)송' 등 광고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단기간에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사 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객 특성을 조사한 결과, 상용 초기 대비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연령층과 요금제로 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LTE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해 6월 대비 20~40대의 비중은 5%p 가량 감소한 반면, 10대 이하(0세~만19세)는 2.9%p 증가한 15.4%, 50대 이상 비중은 2.1%p가 증가한 18.4%로 늘어났다.

LTE 데이터 사용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6월 100만 돌파 당시 1인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천661MB였으나 지금은 약 2천118MB(올 1월 기준)로 28% 증가했고, 이는 HD급 영화 3편 정도를 시청할 수 있는 용량이다.

LTE 가입자가 늘아나면서 KT는 무선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도 지난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하는 등 3분기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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