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동부팜한농이 농민과 농민단체에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동부팜한농은 20일 "자사가 만든 첨단유리온실 단지를 활용해 일반 농민들과 토마토를 공동 생산하겠다"면서 "사외이사로 농협과 농민단체 회원을 선임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상생모델에는 △농민단체, 농협 및 지자체의 지분 참여 허용 △한국토마토생산자협의회, 한국토마토수출자조회 등에 회원사로 참여, 생산 및 수출 정보 공유 △토마토 소비 활성화를 위한 토마토 효능 연구 및 홍보 활동 지원 △자체 생산량 조절을 통한 내수 유통 가능성 제거 △영농사업 이익금을 활용한 시설농업 발전기금 출연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동부팜한농은 지난해 말 10.5ha 규모의 첨단유리온실단지를 세우며 토마토 재배에 나섰다.

농민단체는 이에 대해 대기업의 농업진출이 특혜라면서 대규모 동부계열 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당초 영농사업은 우리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응원의 목소리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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