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일부 방송국과 금융회사의 전산망이 일제히 장해를 일으킨 가운데 주요 대기업 전산망에는 아직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20일 오후 2시경, KBS와 MBC, YTN 등 일부 방송사와 신한은행, 농협 등 금융회사의 전산망이 일제히 장애를 일으켰다. 일단 통신망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전해져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행히 주요 대기업 중에는 전산망에 이상이 생긴 곳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 전산망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며 "평소에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 더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도 "아직 전산망이 특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 SK와 LG, 포스코 등 10대 주요 그룹 모두 아직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롯데백화점 등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신한카드와 농협카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등 일부 장애가 발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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