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이 중국 등 해외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22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롯데마트 영등포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18년까지 중국 점포를 30개까지 늘릴 것"이라며 "중국 웨이하이점와 청두점, 심양점 등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매출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제 '웰빙'을 넘어 '힐링'이 대세"라며 "고객들에게 '힐링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국내 매출은 10%가량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롯데쇼핑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롯데쇼핑의 사내이사 5명 중 3명은 계속 오너일가가 맡게 됐다.

롯데쇼핑의 사내이사는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오너일가 3명과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본부장(부회장), 신헌 사장 등 2명이 맡는다.

또, 사외이사로는 임삼진 한국철도협회 부회장과 금융감독원 출신의 백명현 SG프라이빗에쿼티 고문을 신규 선임하는 안을 승인했다.

기존에는 정관상 퇴직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비등기임원에게도 퇴직금을 지급하는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안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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