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삼성물산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건설부문의 실적악화로 전분기 대비 30%이상 급감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일 삼성물산은 K-IFRS 연결기준 4분기 매출 6조2천710억원, 영업이익 1천282억원, 당기순이익 972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3분기 영업익 1천893억원, 당기순익 1천10억원보다 각각 32.3%와 3.8%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은 전분기(5조3천921억원)보다 16.3% 늘었다.

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031) 영업익 1천699억원, 당기순익 1천375억원에 각각 24.5%와 29.3%나 밑돈 성적이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5조4천717억원)보다 오히려 14.6% 많다.

작년 전체적으로도 영업익(5천969억원)과 당기순익(4천90억원)이 전년대비 5.6%와 17.7% 하락했다. 매출은 21조5천456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사부문에서 무역업 관련 매출이 늘었으나 건설부문의 수익성이 특히 좋지 않았다고 삼성물산측은 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관련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며 "또한 작년 900명을 신규채용 하는 등 판매관리비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