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STX팬오션의 공개 매각이 결국 불발됐다.

국내외 투자자 가운데 29일 오후 3시까지 STX팬오션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STX팬오션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인수에 나설 지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STX팬오션 매각이 불발될 경우 지분 및 경영권에 대해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산은 사모펀드부(PE)가 재무적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자금을 모은 뒤 STX팬오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지분을 인수한다 안한다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주채권은행으로서 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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