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자 가운데 29일 오후 3시까지 STX팬오션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STX팬오션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인수에 나설 지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STX팬오션 매각이 불발될 경우 지분 및 경영권에 대해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산은 사모펀드부(PE)가 재무적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자금을 모은 뒤 STX팬오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지분을 인수한다 안한다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주채권은행으로서 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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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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