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는 1일 기초생활수급자와 대학생에 제공할 임대주택을 마련하기 위해서 올해도 다가구.다세대주택 1천500호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원순 시장의 임대주택 8만호 공급목표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작년에도 기존주택 1천500호를 사들여 임대로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북한산과 남산 등 최고고도 또는 경관지구의 다가구주택을 우선매입할 계획이다. 일반지역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곳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또 하우스푸어 소유주택 또는 실버계층이 소유한 주택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역별 현황을 바탕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생활여건이 양호한 주택 위주로 매입하고 있어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일부터 19일까지 25개 자치구와 SH공사에서 매도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있는 매입신청서와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건축물ㆍ토지대장 등을 구비해 기간 내에 접수하면 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매입형 임대주택은 가용부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획기적으로 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특히 올해는 고도·경관지구로 지정된 곳을 우선매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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