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신세계그룹이 작년 10월 인수한 센트럴시티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을 인수했다.

1일 센트럴시티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주식 총 383만6천574주 중 38.74%에 해당하는 SEBT투자회사 보유 지분 148만6천236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총 2천200억 원이며 이번 지분인수로 센트럴시티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 주주가 됐다.

센트럴시티는 "경부선이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호남선이 있는 센트럴시티와 연결돼 있어 터미널 부지 개발 시 시너지를 고려해 투자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서초구 반포4동 19-4에 있다.

2만6천351평 부지 중 5천917평 부지에 본관과 신관, 고속버스 하차장까지 3개 건물이 연면적 3만3천337평 규모로 들어서 있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자본금 384억원에 영업이익은 90억원이다.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 있어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9천6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했다.

서울고속터미널은 사업 목적상 주주구성이 한진(16.67%)과 천일고속(16.67%), 한일고속(11.11%), 동부(11.11%), 중앙고속(5.54%), 동양고속(0.16%) 등 고속버스사업자들로 돼 있다.

yk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