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기아자동차의 월간 판매가 올해 2월에 이어 3월에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들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총 23만6천8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 모닝과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이어갔지만, 경기 침체와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한 3만9천500대를 팔았다.

모닝이 8천82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 5천414대, K5 4천951대, 스포티지R 3천80대 순이었다.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 동기보다 88.5% 증가한 2천468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9만4천790대와 해외생산분 10만1천791대 등 총19만6천581대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국내 생산분은 12.7% 줄었지만, 해외공장은 13.3% 늘었다.

해외시장에서 K3가 3만1천78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프라이드 3만1천724대, 스포티지R 2만7천728대, K5 2만1천232대가 팔렸다. 특히 북미시장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 K7의 판매량은 1천697대로 전년보다 3배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기아차의 1분기 국내판매는 10만8천65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지만, 해외판매는 59만3천550대로 3.1% 증가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