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일(미국 시간) 주간 고용지표가 다음날 나오는 월간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면서 중앙은행 수장의 발언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오스카 그러스의 마이클 숄 최고경영자(CEO)는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올겨울이 지나기 전에 이상적인 수준인 35만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와 실업률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 캐피털 리서치의 더그 로버츠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여건 악화 시 Fed가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캐피털 그룹의 스티븐 칼 수석 트레이더는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대체로 예상에 맞았고 버냉키 의장도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웰스파고 어드밴티지 펀즈의 존 맨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므로 투자를 하기 좋은 시점"이라면서 "얼마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면 주식을 사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캐피털의 매튜 디필리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이 선진국 중 가장 형편이 나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미국에 완만한 고용 창출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적 발표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꼭 부정적이지도 않다"면서 "적절한 밸류에이션과 실적 성장세가 나타난다면 주식도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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