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택시장종합대책 발표에 힘입어 수도권 아파트가 47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국감정원은 4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5월 이후 47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주택대책 발표의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대구(0.28%), 세종(0.16%), 경북(0.13%), 강원(0.11%), 경남(0.10%) 등이 상승했고, 전남(-0.06%), 경기(-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인 177개 시ㆍ군ㆍ구 중 지난주 대비 하락(70→53개)과 보합(39→18개) 지역은 줄었고, 상승(68→106개) 지역은 급증했다.

하지만, 경기는 고양 덕이지구와 파주신도시 등의 공급물량이 쌓여 하락세가 지속했다.





전세가격은 공공기관 이전의 영향으로 꾸준히 올랐다.

세종시와 각 지역 혁신도시로의 유입수요가 증가한 데다 전세 선호현상이 이어지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0.58%), 대구(0.32%), 대전(0.31%), 경남(0.29%), 경기(0.25%), 전북(0.24%), 충남(0.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보합(38→23개) 지역은 줄었으며 상승(126→133개)과 하락(13→21개) 지역은 늘었다.

서울은 이사철이 끝나며 오름폭이 둔화했다. 학군수요가 마감되며 특히 동남권 지역(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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