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1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이날 늦게 예정된 유럽연합(EU) 재무장관 전화회의를 주시하는 가운데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 소재 은행의 한 선임 딜러는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할 포괄적 조치가 한동안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유로화는 계속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EU 재무장관 전화회의와 함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의회 증언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또 이번 주에는 도쿄 외환시장의 거래가 한산할 것이라면서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을 꺼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엔은 연말 달러화 수요 덕분에 상승세로 기울겠지만 좁은 박스권 거래를 지속할 것으로 이 딜러는 내다봤다.

오전 8시35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1달러 하락한 1.303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0.04엔 밀린 77.77엔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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