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9일 이달부터 3천33억원을 투입해 봉명터널 현장을 시작으로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송정 구간(연장 179㎞)에 대한 콘크리트도상 궤도 시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콘크리트도상 궤도는 자갈도상 궤도보다 초기 건설비가 약 1.5배 더 들지만,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비용이 14% 수준으로 낮아 예산절감 효과가 크다.

호남고속철도는 전 구간이 콘크리트도상 궤도로 시공되며 전체 노선의 35%인 토공(63㎞) 구간보다 65%를 차지하는 교량(72㎞)과 터널(44㎞)구간이 많아 완벽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궤도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공정과 품질관리를 통해 2014년 말 호남고속철도 완공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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