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60원선에서 주춤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주말에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유로존 6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프랑스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신용등급 우려가 불거졌다. 무디스도 벨기에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달러화는 19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70원 오른 1,1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우려에 달러화는 1,160원대 초입에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도 1%대 하락하면서 달러 매수를 부추기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개장 후 30초 동안 거래가 없을 정도로 주춤한 상황이다"라며 "일부 외은지점이 주식 하락에 기대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레벨이 1,160원 위로 올랐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벨기에 신용등급을 비롯해 유럽 국가들의 등급 강등 우려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거래가 많지 않아 초반 레벨을 의미있는 수준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4달러 내린 1.30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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