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교원,귀뚜라미-KT렌탈 컨소시엄 등 참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최진우 기자 = 국내외 기업과 사모투자펀드(PEF)가 대거 동양매직 인수 의향을 나타냈다.

10일 인수ㆍ합병(M&A)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이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약 10여 곳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과 교원그룹(교원L&C), 귀뚜라미-KT렌탈 컨소시엄, 쿠쿠홈시스 등이 관련 서류를 제출했고 유럽과 중국, 일본 기업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PEF와 같은 재무적 투자자(FI)도 인수 의향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딜에는 SI가 주로 참여해 인수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동양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양매직이 지난해 거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981억원과 183억원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370억원으로 에비타 멀티플을 코웨이와 비슷한 수준(9배)으로 적용하면 매각가는 3천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M&A 업계 관계자는 "오랜만에 전략적 투자자(SI)와 FI가 대거 참여한 딜이 됐다"며 "3천억원대의 매각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추가적으로 이달 말까지 LOI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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