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제일모직이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현금으로 갚는다.

1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오는 23일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를 내부 보유 현금을 통해 상환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환하기에는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이 적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제일모직의 현금성 자산은 1천134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18%가량 늘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62.3%와 22.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제일모직은 최근 독일 디스플레이 기업인 노바엘이디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노바엘이디는 전력 효율이 높은 다용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500여 건의 특허를 가진 업체다. 특히 노바엘이디는 고효율의 백색 OLED 관련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그룹은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노바엘이디 지분을 10% 정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노바엘이디의 매각가를 3천억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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