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셜크라운호>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현대상선이 S-Oil과 5년간 약 2천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10일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계약으로 내달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1천600만t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 온산항으로 수송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를 위해 30만DWT급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유조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국내 발전사들과 총 9천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S-Oil과 장기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현대상선은 벌크부문의 불황에 대처할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국내외 다양한 우량 화주들과 장기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VLCC급 11척을 포함 총 17척의 유조선과 8척의 석유제품운반선, 4척의 화학제품선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유조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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