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의 저장용량을 5개월 만에 두 배로 업그레이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부터 '10나노급(1나노:10억분의 1미터) 128Gb(기가비트)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본격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낸드플래시란 전원을 꺼도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0나노급 64Gb MLC' 낸드플래시를 양산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두 배 용량의 '10나노급 128Gb' 낸드플래시 제품 양산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낸드플래시를 앞세워 대용량 eMMC(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와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 등 저장장치 진용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28GB 메모리 카드 시장과 500GB 이상 대용량 SSD 시장을 더욱 확대시켜 SSD 대중화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128Gb 낸드플래시를 본격 양산함으로써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