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3월 처음 개장한 신세계 파주 아웃렛은 이번 확장으로 기존 165개 브랜드에서 55개가 늘어난 총 220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매장 면적도 기존 3만1천530㎡(9천538평)에서 8천652㎡(2천617평) 늘어난 4만182㎡(1만2천155평)으로 27% 이상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신세계 파주 아웃렛은 현재 운영 중인 국내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중 최다 브랜드를 갖추고, 최대 매장면적을 확보한 점포가 됐다.
2011년 4월 개장한 롯데 프리미엄 파주 아웃렛이 1만700평 규모에 215개 브랜드를 보유해 최대 규모를 자랑했지만, 신세계 파주 아웃렛이 이를 누르게 된 셈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주요 고객층의 선호도를 고려해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 그리고 잡화 브랜드를 대거 들여놓았다.
특히, 아 테스토니와 씨바이끌로에, 에피타프 등 해외 고급 브랜드를 비롯해 엘본(Elbon)이나 G494 아울렛(갤러리아 직매입 아웃렛)과 같은 편집숍을 들여놓아 수입 명품 잡화와 의류를 강화했다.
신세계사이먼은 2017년까지 전체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이 현재보다 3배가량 성장해 전체 매출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외국인 고객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사이먼은 파주 아웃렛 확장에 이어 오는 9월 부산 기장군에 3호점인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을 새로 열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여주 아웃렛도 약 2배가량 확장하고, 2020년까지 6개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추가로 출점해 전국 총 8개의 프리미엄 아웃렛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최근 경제상황과 맞물려 합리적인 '가치소비'가 주목받으면서 프리미엄 아웃렛도 친숙한 구매채널로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강 대표는 "신세계그룹 차원에서도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을 키우기 위한 여러 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y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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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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