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폭탄선언' 음성·데이터·문자 모두 무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최초로 음성과 문자, 데이터 모두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선보인다.

LGU+는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입자 간 무제한 음성 및 문자 제공은 물론 타 이동통신사와도 요금제별로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총 8종의 신규 요금제 출시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전격적으로 선보인 신규 요금제는 경쟁사가 선보인 망내 무제한을 월등히 뛰어넘는 형태"라며 "요금제에 따라서 특정 이동통신 사업자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과 문자, 데이터도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U+ 가입자는 요금할인을 적용해 월 5만천원 이상이면 망내 뿐 아니라 망외에서도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LTE 망내 34/42/52, LTE 음성 무한자유 69/79/89/99,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 등 총 8종의 신규 요금제를 발표했다.

특히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 요금제의 경우 망내.외(유.무선 포함)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까지도 무제한 제공한다.

또한, LTE 음성 무한자유 69/79의 경우 망내와 함께 SKT, KT 등 이동전화 사업자와 MVNO 가입자에게 전화해도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고, 무제한 적용대상이 아닌 통화는 별도로 총 100분의 기본통화가 제공된다.

LGU+는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에 따라 연 6천억원 이상, 월 인당 1만500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U+는 'LTE 음성 무한자유 69' 이상부터는 사실상 음성통화가 무제한 제공되기 때문에 음성 중심의 경쟁에서 탈피,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U+는 유무선 컨버지드화돼 가는 통신시장 환경에 맞춰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신결합상품과 청소년의 데이터 사용욕구 충족을 위한 상품을 비롯 All-IP 환경에 적합한 혁신적 요금제 등도 이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