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글로벌 증시가 오는 2015년까지 견조한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12일(미국시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고객노트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 증시의 연간 수익률이 21%에 이를 것이며 유럽은 19%, 일본은 15%, 미국은 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는 계속해서 탄탄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며 동시에 유럽과 미국은 재정 위기에서 점진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은 올해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추세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며 유럽은 유로존 지역의 불균형 청산에 따른 역풍을 고려하면 예상 가능한 시기가 끝나는 때에 추세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지역에 걸쳐 주가 상승은 실적 증가에 의해 견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의 기업실적을 예측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면서 일본이 수년 동안 여러 구조적 변화를 경험했기 때문이며 기업 실적이 극도의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디플레이션 억제 정책에 따른 상당한 정책 변화로 앞으로 실적 전망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새로운 정책과 이로 인한 엔화 약세는 강력한 실적 증가를 불러올 것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경기회복세가 나타남에 따라 긍정적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면 예측은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수준으로 주가 상승세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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