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2년 안에 달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15일 BOJ 지점장들과의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BOJ가 이달 초에 새롭게 발표한 양적·질적 통화완화로 일본국채(JGB) 시장에 변동성이 커졌으나 일본의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몇 달간 BOJ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세계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심리가 옅어지면서 일본 금융시장 상황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경제가 약세를 멈췄고 (경제가)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았고 상승세로 전환하려는 신호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이날 구로다 총재는 총재로 취임되고 나서 처음으로 일본 내 BOJ 32개 지점장은 물론 해외 소재 지점장들과 만나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구로다 총재와 은행 지점장들은 금융시장 상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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