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화는 내달 3일 3년물 2천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했고 이달 25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조달한 자금은 내달 7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천500억원을 상환하는 데 쓰인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발행금리가 다시 상승세지만, 여전히 절대금리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어서 한화 역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을 놓고 볼 때 최근 상승세인 폴리실리콘 가격을 투자자가 어떻게 바라볼 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서 3년물 개별민평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3.37%다.
차환대상인 회사채의 금리가 4.55%인 점을 고려하면 약 1% 정도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을 전망했다.
한화는 지난해 연결 기준 5조2천억원의 매출액과 1천1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28.38%와 33.8%로 지난 2011년 말 각각 139.32%와 33.84%보다 조금 개선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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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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