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 종로구청 인근에 18층 높이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주변건물과 비슷한 높이를 설정해 세번만에 서울시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수송동 51-8번지 일대 수송 1-9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도계위는 사업지 서측(도화서로)의 보도에 대해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조성계획을 수립할 것 등의 조건을 부여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축 관광호텔은 기존 12층의 G타워를 철거한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신축건물은 용적률 8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높이 67m 이하로 계획됐다.

서울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지난 2월(높이 68m)과 3월(67m)에는 주변과 어울리는 높이를 고려하라며 불허됐다"며 "이번에는 최고층 디자인을 수정해 위압감을 줄이며 통과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청역 인근 서소문동 120-13번지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보류했다.

기존 1천182%의 용적률과 110m 최고 높이에서 용적률 1천152%와 104m로 계획안을 수정했으나 용적률 등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권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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