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해대교가 고속도로 교량 중 자산가치 1위를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자체 관리 중인 고속도로 교량의 자산 가치를 평가한 결과, 서해안선 서해대교(0.7조)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외곽순환선 부천고가교(0.5조)와 평촌고가교(0.2조)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노선별 교량 가치는 서해안선 2.3조, 서울외곽순환선 2.2조, 중부내륙선 1.8조 순으로 나왔으며 전체 교량 가치는 21조원으로 조사됐다.

자산가치 평가 방식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동일 교량을 다시 만드는 데 드는 비용에서 결함 정도에 따라 자산 가치를 감가상각하는 방식을 썼다.

도공은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교량의 자산가치를 평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속도로 8천267곳에 있는 교량은 2020년 1만 2천322 곳으로 늘어나고 30년 이상 사용한 교량도 148곳에서 572곳으로 급증한다.

도공 관계자는 "교량 자산평가의 목적은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교량의 수명을 연장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매년 자산 가치를 재평가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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