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지난해 원화채 시장의 큰 손이던 중국이 올해 들어순투자 규모를 70억원으로 줄이는 등사실상 신규 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원화채 투자 중단은 중국 인민은행의 외환보유액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0월까지 월평균 3천700억원대에 이르던이르던 원화채에 대한 투자 규모를 11월 1천221억원, 12월 340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 지난 1월에는 70억원대로 축소시켰다.원화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사실상 중단한 셈이다.

태국은 지난달 1천912억원의 순유출을 보였고, 싱가포르도 919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시아계 자금의 원화채 보유 비중도 지난해 연말 44.9%에서 1월말 현재 44.4%로 0.5%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중국은 1월말 현재 약 10조2천억원의 원화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전체 보유 규모 가운데 미국(16.4조원)과 룩셈부르크(13조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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