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전 거래일 하락폭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6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57포인트(0.84%) 오른 1,988.91을 기록했다.

지난 3일 현물을 순매도 했던 외국인은 이날 매수 우위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3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31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난달 20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흐름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34억원을 순매도 했고 비차익거래는 외국인 중심의 매수에 261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28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2.1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전기ㆍ전자 업종도 1.38% 올랐다. 의료정밀 업종과 증권 업종도 1% 수준 상승했다.

건설 업종은 0.75% 내렸고 운수ㆍ창고 업종도 0.5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88% 크게 올라 108만6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1910]도 1.85%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2.22%와 0.46% 뛰었다.

지난 4분기 개선된 영업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추가 실적 개선 기대에 4.42% 크게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0.18% 소폭 내렸고 하이닉스[000660]도 0.38% 하락했다. 지난 주말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한화[000880]는 6%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추세 전환을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방향성이 상승 쪽으로 잡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경과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이 추가 상승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점진적이지만 방향성을 위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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