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대한항공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은 포스코에너지의 임원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23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해당 임원은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사죄의 뜻으로 이날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는 이를 수리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날 해당 임원에 대한 감사 후 보직해임 결정을 내렸고, 후속 인사조치도 곧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해임된 임원은 지난 15일 인천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라면 등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하며 여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고 되돌아왔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1일 입장자료를 내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나서 조속한 시일 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포스코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계열사에서 발생한 일련의 일들에 대해 전 계열사를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포스코에너지 측에 조속한 경위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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