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사당역 인근 매장용 빌딩 공실률이 서울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1.4분기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도심권에서는 광화문, 기타 권역에서는 사당 일대가 1%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강남권에 속한 서초는 공실률 18%로 가장 높았고 기타 권역의 화곡이 16.4%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사당은 사당역과 이수역이 교차하는 이중 역세권인 데다 꾸준히 유동인구가 늘고 있어 공실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권역별 공실률은 강남권 7.2%, 신촌ㆍ마포권 5.9%, 도심권 5.5%, 기타 4.7%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서초 외에도 테헤란로 14.4%, 신사 7.9% 등 영향이 컸다. 하지만, 청담은 압구정로데오역 개통 효과에 힘입어 2%의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임대료는 광화문 등 도심권이 1제곱미터당 99.4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남 75천원, 신촌ㆍ마포 49.3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당과 광화문은 공실률에서는 동률을 보였지만 임대료는 각각 50.9천원과 65.9천원의 차이를 보였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명동으로 1제곱미터당 249.9천원이었다.

한편, 1분기 전국 매장용 빌딩 공실률은 8.9%, 오피스는 8.5%로 조사됐으며 투자수익률은 각각 1.61%와 1.67%로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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