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홍 사장(기획재무부문장)은 25일 오후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에도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개선 작업을 계속해 신용등급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주요 해외프로젝트가 일단락되는 내년부터는 투자비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일 수 있어 신용등급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철강 업황이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사장은 "업황이 하반기에도 안 좋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경기부양책 효과로 업황이 나아질 수 있어 올해 철강부문에서 작년 수준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일부 영향이 있지만, 그 정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발레와 동국제강과 함께 건설 중인 고로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합작사의 자금 문제로 다소 지연되는 측면이 있지만, 원만히 합의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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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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