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6일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0포인트(0.09%) 오른 14,714.70을 보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포인트(0.04%) 낮아진 1,584.49를 각각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2.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3.2%를 밑돈 것이다.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0.4%였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소비지출 때문이 아니라면서 소비지출이 연율 3.2% 증가해 2010년 4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비자들은 소득세 인상과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지출을 늘렸다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은 축소한 반면 서비스부문 지출은 늘렸다고 덧붙였다.

패스트푸드 체인업체 버거킹은 1분기 주당 순익(특별 항목 제외)이 49% 늘어난 17센트를 보였다. 이는 팩트셋 조사치 17센트에 부합한 것이다.

매출은 일년전 대비 42.5% 급감한 3억2천770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3억600만달러로 전망했다.

회사는 주당 6센트의 현금 배당을 시행하고, 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보통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BB&T케피털마켓츠는 보잉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ISI그룹은 엑손모빌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전 9시55분에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가 발표된다. 마켓워치의 조사치는 74였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