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지난 1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6일(미국시간)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주가 2억1천620만대로 51.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IDC의 케빈 레스티브 선임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사용자는 주머니에 컴퓨터를 넣고 다니고 싶어한다. 휴대폰이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데 주로 이용됐던 시기는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3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업체의 스마트폰 수주는 60% 급증한 7천70만대를 나타내 나머지 네 개 업체의 스마트폰 수주 규모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애플은 3천740만대의 스마트폰을 수주했다.

1분기 총 스마트폰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42% 늘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5.1% 감소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해 모바일폰의 총 수주는 분기대비 4억1천860만대로 전분기의 4억8천320만대보다 13%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 늘어났다고 IDC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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